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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 738 호 청년의 날, 청년들의 행사

  • 작성일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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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진

청년의 날, 청년들의 행사


  9월 세 번째 토요일은 국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 청년의 날이다. 사회의 활력이자 차세대를 이끌어나가야 할 청년층, 청년들의 권리 보장 및 청년 비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0년 대통령령으로 청년의 날을 지정했다. 기관, 법인, 단체 등은 청년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할 때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청년의 날에는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주관의 기념행사가 매년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 기념식 행사 현장의 뜨거운 열기 (사진: 곽민진 기자)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2024 청년의 날.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이 9월 7일 토요일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기념식 행사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많은 대학 언론사 및 청년 단체, 홍보대사, 의원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내빈 입장 후 바로 1부 본식이 진행되었다. YOUTH 댄스 챌린지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본식은 HMPL MOU 체결식, 청년조직위원회에서 제작한 기념식 영상 시청, 개회 선언 및 국민의례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좋은 반응을 얻은 Youth 댄스 챌린지는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5,000명의 청년들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플래시몹’ 퍼포먼스다. 주최측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필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인지도 및 지지도 제고 목적과 더불어 청년세대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지지를 표명하는 상징적 퍼포먼스라고 밝혔다. ‘청년들과 함께 만드는 친환경 미래로 Go!’라는 주제로, 도겸의 ‘GO!’라는 노래에 맞춘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동작과 친환경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손수건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 국회의원들의 축사 및 홍보대사 위촉식 (사진: 곽민진 기자) 


  이어, 국회의원들의 축사와 멘토 위원장 및 홍보대사 위촉식이 이어졌는데, 밈고리즘, k타이거즈, 주니엘 등 다양한 이들이 청년의 날 홍보대사로서 자리를 빛냈다. 청년 선언문을 낭독한 후에는 퍼포먼스 단체 촬영으로 함께 구호를 외치며 포즈를 취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청년정책경진대회, 청년친화헌정대상 등의 시상식을 끝으로 기념식은 마무리되었다. 

▲ 청년 선언문 낭독 및 퍼포먼스 촬영 (사진: 곽민진 기자)


청년들이 주도하는 축제

▲청년의 날 페스티벌 팜플렛(사진 : 정소영 기자)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청년의 날의 메인 행사인 2024 청년의 날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해당 행사는 난지한강공원에서 9월 21일 토요일부터 9월 22일 일요일까지 이틀간 개최되었다.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페스티벌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에서 주최하고 청년의 날 조직위원회, 샤라웃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 (주)동양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행사의 규모가 크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페스티벌은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국내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라는 점에서 다른 축제들보다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해당 축제는 청년들이 주도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언하고, ESG 문화를 선도하고 실천한다. 더불어 제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청년들이 선도하는 축제로서의 의미도 있다. 해당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 청년들을 응원하는 공간 마련과 함께 다음 세대 주역인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미래를 향해 도약 및 도전하고자 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처럼 청년들이 직접 축제를 주도하기 때문에 실제로 축제 현장 내 안내요원들이 청년들로 구성되어 행사가 운영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청년 5,000명이 참여한 플래시몹인 ‘Youth 댄스 챌린지’, 정부부처,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으로 구성된 ‘홍보전시관’, 전국 대학교 응원단과 치어리딩 클럽의 특별 응원전인 ‘치어리딩 챔피언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들의 국내 최대 규모의 팬밋업과 어워즈인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연예인 공연이 준비된 ‘Me+Youth Festival’로 진행되었다.

제4회 치어리딩 챔피언십은 서강대학교, 숭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전국 대학 소속 응원단 및 치어리딩 동아리가 참가했다. 무대 이후 현장에서 심사 및 시상도 진행되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치어리딩 챔피언십에 참가한 다양한 팀의 화려한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청년 일자리 채용 페스티벌은 삼성전자(엔지니어), 네이버(IT), LG Display(자동차 상품 기획) 등 여러 직무로 구성된 10가지 기업의 현직자를 만날 수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직자와 1:1 멘토링, 진로 및 취업 상담, 자기소개서 첨삭 등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은 커플, 일상, 애니멀라이프, 토크, 먹방, 뷰티 및 패션, 콘텐츠, 스케치 코미디, 게임, 개그, 숏폼, 선행의 12개 부문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크리에이터 팬밋업 부스는 운영하는 부스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이었다.

미유페(Me+Youth Festival)는 청년의 날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이었다. 행사 1일 차는 김나영, 우디, #안녕, 하이키, 휘브, 효린, 원위가 공연을 진행했고, 2일 차는 경서예지&전건호, 클라씨, 비오, 임한별, 거미, 엔플라잉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축제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음악과 함께 모두 하나가 되어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좌)홍보전시관 부스 현장, (우)미유페(Me+Youth Festival) 현장(사진 : 정소영 기자)


  이외에도 홍보전시관 부스, 팝업스토어, 푸트트럭 등이 준비되어 있어 청년들이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축제였다.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페스티벌은 나(Me) 그리고 모든 청년·청춘(Youth)을 위한 축제의 장이었던 만큼 청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가득했다. 매년 청년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청년의 날 페스티벌은 기획부터 운영까지 청년의 손으로 일구는 대한민국 유일의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특별하기에, 청년인 학우들이 축제를 통해 얻고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더욱 가득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될 청년의 날 축제에 청춘을 즐기러 가보는 것도 청년시절의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정소영, 곽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