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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제 738 호 교내 휴게 시설을 알아보자

  • 작성일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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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59
이은민

교내 휴게 시설을 알아보자

  개강을 맞이하며 학우들이 학교로 모였다. 다시 시작된 학교생활에 아직 적응하지 못해 고단함을 느끼는 학우들이 많을 것이다. 공강 시간이나, 수업이 빨리 끝났을 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학우들에겐 쉴만한 공간들이 필요하다. 교내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들과 휴게 시설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알아본다.

서울캠퍼스 휴게 시설

  사범대 편의점 옆에 위치한 ‘혁신 융합 파크’는 작년 9월에 개소하였다. 이곳은 ‘오픈 스페이스’로, 누구든지 공부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근에 시설을 리뉴얼하여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시험 기간에는 연장 운영도 하니 공부 공간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밀레니엄관 5층에는 라운지는 책상과 의자뿐만 아니라 편히 쉴 수 있는 소파도 있어 긴 공강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의 공간이다. 예약 없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기에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밀레니엄관은 1층에도 라운지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면 항상 보이는 곳으로 정식 명칭은 ‘Collaborative Learning Park’이다. 팀 과제가 있어 회의를 할 때 이용하기 좋은 공간이다. 이용하기 위해서는 학술정보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공용 개인 공간은 예약을 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혁신 융합 파크’와 ‘오름교육 라운지’ 모습 (촬영: 이윤진 기자)

  미래백년관 지하 1층에 있는 ‘오름교육 라운지’는 노트북을 이용해 과제를 하거나 공부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노트북 키보드 소음에도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며, 책상에는 충전 콘센트가 있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미래백년관 5층 옥상에도 쉴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요즘같이 나뭇잎의 색이 변하는 가을에 옥상에 올라가 우리 학교를 바라보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야외 공간은 KB카페드림의 외부 벤치이다. 카페에서 음료를 테이크 아웃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다. 사범대 편의점 앞 야외 공간도 날씨가 좋은 날 공강 시간을 보내기에 매우 낭만적인 곳이다. 이곳에 앉아 점심을 먹으면 눈앞에 보이는 산과 맑은 하늘이 소소한 행복을 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월해관 가는 길 옆 야외 벤치, 학술정보관 라운지와 학술정보관 옥상 등 다양한 야외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

  대부분의 건물에는 1층이나 각층에 책상이 놓여 있는 라운지 공간들이 있어 다른 휴게 시설로 이동하기 힘들다면 현재 있는 건물의 공간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안캠퍼스 휴게시설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SHARE LOUNGE는 총 세 곳으로 첫 번째는 학술정보관 204호 공유세미나실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09시부터 20시까지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계당관 201호의 SHARE LOUNGE 1으로 07시부터 19시 동안 자유롭게 이용가능하다. 세 번째는 학생회관 2층에 있는 SHARE LOUNGE 2로 07시부터 19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험기간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는 인기 있는 휴게공간이 학술정보관 1층의 일반열람실과 KB스퀘어, 학생 라운지, 프라임홀이다. 프라임홀과 학생 라운지는 학기 중에는 24시간 운영하며 예약이 필요없다. KB스퀘어는 주중 08시부터 22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누리관에는 1, 3, 7층에 휴게실이 있다. 1층은 넓은 테이블과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잠시 머리를 식히다 갈 수 있다. 3층과 7층은 큰 테이블과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 공강시간에 활용하기 좋다.

  송백관 1층의 인터내셔널 라운지는 평일 09시부터 19시 5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취식이 가능하고 스터디룸과 컴퓨터와 복사기가 있어 프린트하기에도 좋다. 스터디룸은 사전 예약제이며 다른 좌석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관 기숙사 1층에 있는 오름라운지는 높은 층고와 채광 덕분에 답답한 느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숙사생이 아닌 학우들도 이용 가능하지만 기숙사생들이 주로 시험 기간에만 이용해 시험 기간이 아닐때에는 조용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외에도 단과대실, 과방 등이 존재하는데 각자의 소속에 따른 휴게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휴게 시설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는?

  학보사에서는 교내 휴게 시설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9월 8일부터 9월 12일까지 5일간 ‘에브리타임’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우들은 대체로 기존 휴게 시설을 잘 이용하고 있으며 “회의를 할 때 이용하기 좋다”, “공강시간을 보내기 좋다” 고 답했다. 그러나 답변자 중  24%는 “너무 공부하는 분위기”, “사람이 많아서” 등의 이유로 잘 이용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휴게 시설의 만족도는 61%가 긍정, 39%가 부정의 답변을 하였다. 대부분 “공강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라고 하였지만 소수는 “공간이 협소하다”, “쾌적하지 못하다”, “휴식과 공부공간 분리 부족” 등의 이유로 부정인 응답을 했다.


▲  ‘휴게 시설 만족도 조사’ 답변 캡쳐 (출처: 네이버 폼 https://naver.me/5PVlrA16)

  조사 결과, 교내 휴게 시설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며 이용했지만 기존 휴게 시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휴게 시설 의자가 전반적으로 불편하다”, “라운지는 환기가 잘되지 않는다”, “수면 공간이나 휴식 공간같이 완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늘었으면 좋겠다”, “충전할 수 있는 장소 증대", “기타편의 물품 구비”, “예약좌석이 아닌 자리의 장시간 방치문제 해결", “취식공간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학교 곳곳에 휴게 공간이 확충되고 있으나 기존 휴게 시설은 휴식과 공부 공간 분리 운영하고 쾌적한 시설 관리, 노후 기물들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질 때 휴게실을 이용하는 학우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은민, 이윤진 기자